안녕하세요 아포켓입니다:)
어제 남편과 함께 원데이 클래스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왔어요!
둘이서 뭔가를 함께 배워본다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도자기 체험을 예약하기 전 사전에 미리 알아보았는데요
도자기의 경우 굳혀지고 작업들어가고 하다 보면
내가 만든 도자기를 바로 가져올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받을 수 있더라구요
또,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 파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가지러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멀리 가지 않고 김포 주변에서 찾아보기로 했어요
여러 군데가 있었지만 제 마음에 드는 감성적인 곳이 한 군데 있더라구요
공방 이름은 '빛나는 별 도자기 작업실'
이름도 너무 예쁘죠?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았지만 뭔가 깔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것 같아요
빛나는 별 도자기 작업실 위치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로3번길 37 1층
김포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에서 531m
운영시간
월, 수, 목, 금, 토 10:00 - 21:00
일 10:00 - 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성인, 어린이 모두 가능
예약방법
네이버 예약, 인스타그램(dm문의/카카오톡)
저희는 네이버로 예약하고 방문 전 궁금한 것은 인스타 dm으로 문의했습니다^^
빛나는 별 도자기 인스타그램 주소
https://www.instagram.com/letusshine_po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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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선생님이 준비하실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빛나는 별 도자기 작업실은
전반적으로 화사한 느낌이어서 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또 아기자기해서 귀여운 느낌도 많이 들었답니다:)
만들어져 있는 도자기들도 많이 있었고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었어요
수강생분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솜씨들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과연 저도.. 오늘 잘 만들 수 있을지..?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어떤 걸 만들 건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는 둘 다 플레이트 접시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원데이 클래스로는 컵, 플레이트 접시, 주병, 소주잔 등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 도구들을 먼저 보여주셨고
첫 번째로는 손 풀기로 컵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컵을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우리 남편은 모양이 점점 직사각형으로 변하더니
간장종지처럼 되어버렸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의도한거래요~ 남들과 똑같은 게 싫다며..^^;)
가장 왼쪽 동그라미는 선생님 작품
오른쪽은 저, 아래쪽은 남편이 만든 거예요
선생님이 저렇게 눈썹까지 만들어서 귀여운 표정을 만드셨더라구요
시작하기 전엔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초보 수준에 맞게 지도해주셔서
어설프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플레이트 접시를 만든 후 채색도 들어갑니다 그건 마지막에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자 이번엔 본격적으로 플레이트 접시 만들기 시작!
※ 아무래도 직접 만들다 보니 생략되어 있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반죽을 쭉쭉 넓게 펴고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주었어요
저의 경우 타원형의 플레이트 접시를 계획했습니다
남편의 경우 일정한 틀이 없는 모양으로 플레이트 접시를 만들었어요
규칙적이지 않고 특별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칭찬해~
그다음 다양한 색으로 모양을 만들어 접시를 꾸며주었어요
저는 세모 모양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주었고
남편은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접시를 꾸며주었어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선생님께서 중간마다 물을 칠해주셨어요
저는 테두리를 만들기로 했고 남편은 테두리 없이 아래 부분만 깎아 내기로 했어요
(명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ㅠㅠ)
그리고 이니셜로 저희 이름을 새겼어요:)
짜잔 드디어 플레이트 접시가 완성되었어요
처음 배우다 보니 어설픈 느낌도 많지만
그래도 저희가 직접 만들었다는 그 특별함이 있다 보니 저희 눈에는 예뻐 보였어요
선생님께서는 아까 만들었던 컵을 채색해보자고 하셨어요
이쯤 되면 누가 색을 칠했는지 눈치채셨겠죠?
화려한 건 남편이, 얌전한 건 제가 했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 남편 솜씨!
선생님께서는 남편의 이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감각을 더 좋아해 주셨어요
저 또한 남편과 성향이 다르다 보니 남편이 한 작품들이 더 유니크해 보이기도 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처음 원데이 클래스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았는데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남편이 굉장히 활동적인 성격이라
이런 차분한 활동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같이 뭔가를 배워보면 너무 뜻깊을 것 같아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거든요
근데 제 예상과 다르게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집중도도 굉장히 최고였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남편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돼서 더욱더 소중한 시간이 됐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만든 작품은 도자기를 구워야 되기도 하고 플레이트 접시 사이즈가 크다 보니
시간이 좀 더 걸려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후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받게 되면 바로 사진을 추가하겠습니다~
참! 도자기 물레 체험하는 방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선생님과 사전에 이야기 나눠보신 후 예약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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