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포켓입니다:)
살짝 늦은 후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제가 살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게 됐고
저의 예상보다 더욱더 뿌듯한 마음이 들어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머리카락 기부에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긴 머리를 한순간에 자른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제가 단발을 안 해본 건 아니었는데
저의 어렸을 때의 단발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다들 긴 머리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해주었고
저 또한 그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고
다들 아시겠지만
어렸을 때의 단발과 또 성인이 되고 나서의 단발은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고!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며 기부를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먼저,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저의 머리카락을 받아줄 수 있는
특정 기관이 존재하겠죠?
그 기관의 이름은 '어머나 운동본부'입니다.
인터넷에 '어머나 운동본부'를 검색해보시면
머리카락 기부의 절차와 조건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어머나운동본부 사이트 주소 : http://www.givehair.net/
제가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조건★
머리카락 길이 25cm 이상
말린 상태로 묶어서 발송!
염색, 펌, 새치 모두 가능!
(모질에 따라서 사용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완벽한 생머리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번에 기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고 느낀 것은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가 미용실을 자주 가진 않았거든요
펌이라던지, 염색이라던지
그래서 그나마 지금의 모발 상태가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코로나 전에는 염색과 커트만 한 상태였고요
코로나 후에는 결혼식이나 중요한 날에는 고데기를 하긴 했습니다 흑흑..
자 그럼 먼저 머리를 자르러 가야겠죠?
머리 자르기 전 저의 머리 길이는
고데기가 한쪽은 풀려있네요 민망..
무튼 이 정도의 길이였고요!
저는 미용실 예약할 때 머리카락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미리 말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 가기 전에 지퍼백과 고무줄을 챙겨갔어요^^
두근두근..
거의 10년 만에 단발이라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설렘도 있었어요!
머리카락을 묶은 상태로 잘라주셨고!
제 머리카락이 층이 좀 있는 상태라 뒷부분이 훨씬 길고
앞부분은 살짝 짧네요^^
자 그럼 머리카락을 이제 발송하러 가야겠죠?
우체국으로 출발!
저는 등기로 보냈고요!
★보내는 주소★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45길 24 3층 (월계동)
(01914) (남편이 적어줬네요^^)
참! 등기 및 택배로 보내실 때 반드시 선불로 보내셔야 합니다 자,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후
'어머나 운동본부'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시고
(이때 회원명은 머리카락 기부자명으로 작성하셔야 해요~)
[모발 기부→모발 기부신청서 작성]
하시면 끝입니다~~~~~ 기부증서는 집으로 따로 오는 게 아닌
3주 뒤에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 출력 가능합니다^^
엇 홈페이지에서 저장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원래 저 윗부분에는
이름
회원 ID
생년월일
대한민국 사회공헌 재단 위에는 날짜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자른 머리가 살짝 어색하기도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머리 자른 게 더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마음이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제 자신을 너무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혹시나 망설이셨던 분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받는 기쁨도 물론 좋지만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걸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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