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포켓입니다:)
오늘은 등산 후기를 들려드릴 거예요
저는 평소에 운동을 챙겨하는 편이 아니라서
운동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실 겸
지난 6월 중반쯤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사실 작년에 인천 계양산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초보인 저에겐 감당하지 못할 산이었나 봐요..
아주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어 등산이 너무 무서웠는데
(제가 코스를 잘못 잡은 건지 계단이 너무나... 많아서 한 4-5일을 거의 힘들게 지냈어요)
문수산은 그 정돈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가게 되었어요!
문수산을 처음 간 건 아닌데
예전에 친구들이랑 갔을 때 중도 포기하고 내려왔거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쉽게 포기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서 한 번쯤은 꼭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 7시에 출발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간단하게 씻고 물과 젤리, 새콤달콤을 가방에 챙겨갔어요★
문수산 주차장 주소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산 38
주차 ok
화장실 ok
문수산 등산로를 살펴보시면
제1코스, 2코스, 3코스, 4코스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바로 제일 짧은 코스겠죠!
제1코스 (3.8km / 2시간 10분)
제2코스 (4.6km / 2시간 50분)
제3코스 (4km / 2시간 30분)
제4코스 (6.5km / 5시간)
보자마자 전 1코스였어요!! 난 1코스 무조건 1코스!
아마 4코스는 등산 고수님들께서 많이 이용하실 것 같아요^^
자 이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
처음엔 공기도 너무 좋고 새소리도 너무 좋고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내가 언제 이런 산길을 또 올라보겠어~
땅이 좀 살짝 평소에 내가 걷던 땅보단 거칠지만 계단보단 나은 것 같네?
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었는데
그게 한 15-20분 만에 끝난 것 같아요
등산 초보는 초보인가 봐요
숨이 진짜.. 어후 좀 벅차더라고요^^?
무튼 조금 쉬었다 걸었다를 반복해보며
드디어 쉴 곳을 찾았어요!
찾았다 내 사랑!
제가 친구들이랑 문수산을 왔을 때
바로 여기까지였거든요 (여기서 단번에 포기..)
근데 오늘도 어김없이 여기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돌아갈까
말까
돌아갈까
말까
하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문수산을 오르기로 했어요
(파이팅!)
한참을 오르다 보니
정말 귀여운 고양이 발견!
터줏대감 느낌이었어요~
괜히 제가 찔려서 그런지 고양이가 절 보는 느낌이
너 딱 초보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숨좀 고르다가 다시 출발!
물을 챙겨가긴 했지만
물로는 부족했는데 마침 아이스크림을 팔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까와는 다른 검은 고양이가 또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가니까 바로 저희한테 와서
몸을 비비고 쓰다듬어 달라는 듯한 행동을 해서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제가 고양이 이름을 묻자 이름이 '진주'라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진주를 너무 예뻐하니까
아이스크림 사장님께서 밥도 줘보라면서
사료를 저에게 주셨어요!
제가 준 사료도 열심히 먹고 엉덩이도 쭉! 들고
엉덩이를 쭉 드는 게 기분 좋았을 때 하는 행동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문수산 정상 도착!!
정말 너무 기쁘더라고요
해냈다! 뿌듯하다! 기특하다!
날이 조금 흐려서 선명한 하늘을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맛에 등산을 하는 건가 봐요!
잠시 하늘을 바라보면서 숨좀 고르고 쉬다가
천천히 내려오기로 했어요
근데 너무 웃긴 건
올라갈 때는 1코스로 갔고
내려올 때도 그대로 내려가야지~ 했는데
내려올 때는 전혀 다른 코스로 내려왔어요
역시 등산 초보는 초보인가 봐요
다 내려와 보니
이렇게 매점이 있더라고요
크~ 감성 장난 아니죠!
오늘 저희가 여기서 식사를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다음번에 오면 한 번 들려볼 계획이에요:)
오늘 이렇게 김포 문수산 후기를 들려드렸는데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그래도 저처럼 초보가 갈 수 있는
나름 쉬운 코스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혹시 잡생각이 너무 많으시거나
마음이 너무 힘드실 때
등산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단 아주 덥지 않은 시간을 이용하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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